고사 · 모임 · 271년
화리에서 돌아갈 셈
언제 나나
그 자리의 말
정봉
이 걸음은 급한 일이 아니오. 눈길에 군사가 얼어 죽소.
유평
화리에 이르러서도 임금이 안 돌아가면 어찌하시겠소.
정봉
사직이 무거우니 우리끼리라도 돌아가야지요.
유평
…그 말이 새지 않기만 바랄 뿐이오.
무슨 일이었나
271년 손호가 화리로 나서자 만욱은 정봉 · 유평과 함께, 임금이 돌아가지 않으면 자기들끼리라도 돌아가자고 몰래 의논했습니다. 이 말이 새어 손호는 뒤에 독주를 내렸고, 유평은 약으로 풀었으나 한 달 남짓 뒤 근심 끝에 죽었습니다.
군사의 정리
군사
눈길 위에서 나라를 먼저 생각한 말이 끝내 독이 되어 돌아왔습니다. 곧은 셈도 새어 나가면 칼이 된다는 것을 일러 주는 자리입니다.
이 이야기의 사람들2명
금빛은 내가 나서서 이룰 수 있는 쪽입니다. 이 고사를 이루면 그 세력 밑에서 여기 이름이 나온 사람마다 작이 하나씩 오르고, 무엇을 받을지는 승작에서 고릅니다. 작은 그 판 안의 것이고, 이뤘다는 사실은 계정에 남아 내 열전이 셉니다.